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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드컵과 방송기술의 전쟁 (1) 등록일 2006.12.12 17:10:19
글쓴이 박성규 조회수 2526 추천수 109
내용
월드컵과 방송기술의 전쟁
월드컵중계 HD방송 0.3초의 비밀을 찾아라
                                                   2006. 08.
SBS방송기술인협회장   박 성 규
 
MMS(Multi Mode Service) 즉 지상파DTV방송 채널 하나에 HD와 SD방송을 동시에 전송할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HD화질의 손실이 없는 차원에서 함께 실어보낼 수 있는 서비스 기술을 말한다.
케이블TV를 비롯하여 신문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MMS 때문에 월드컵방송 화질의 열화를 가져왔고 지금도 여전히 지상파DTV의 화질이 나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시연회 및 화질평가를 통해 720/60p 14Mbps의 화질이 1080/60i 17.4Mbps와 식별 불가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히려 축구와 같은 빠른 스포츠경기에서는 720/60p에서 화면 깨짐 현상이 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지상파방송사는 시험방송 이후 정상적인 1080/60i 방송을 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송기술의 경쟁]
지상파방송사간 방송품질 경쟁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 특히 월드컵과 같이 동일한 소스를 사용하는 경쟁에서는 기술전쟁 수준으로 과열된다. 이미 각종 지면과 인터넷에서 알려졌듯이 방송사간에는 아날로그 방송에서 1초 빠른 영상전송이 이루어진 방송사가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1초 늦은 방송사가 있어 시청률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1초의 아날로그방송 시간차이는 HD소스를 사용하느냐 아니면 SD소스를 사용하느냐의 차이로 밝혀졌으며, 아날로그방송에서 1초가 늦어지더라도 HD소스를 아날로그로 Down하여 사용하는 것이 훨씬 화질이 좋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결국 월드컵 3일째가 되는 날부터 1초 앞서가던 방송사도 1초의 우위를 버리고 HD소스를 Down하여 방송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방송기술의 경쟁]
아날로그 방송뿐만 아니라 HD방송에서도 방송품질 경쟁이 대단했다. 여기서도 먼저 속도의 전쟁이 치열하였음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있다. 월드컵 HD소스와 5.1채널 음향소스는 일본 NHK를 통해 국내 방송사로 동일한 조건으로 재분배되었다. 그러나 막상 HD방송을 수신해보면 방송사에 따라 10프레임(0.3초)의 차이가 있음이 발견되었다. 0.3초가 늦은 방송사는 곧 0.3초를 극복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과연 0.3초를 당길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아이디어 전쟁이 시작되었다. 장비구매 담당자는 다음날 새벽 일본행 비행기를 예약해 놓고 무조건 일본에 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장비를 구해와야 할 입장이다. 그러나 그날 밤 HD 원천소스를 수신하는 디코더에서 10프레임(0.3초) 단축의 비결이 밝혀져 새로운 장비를 급조하였고, 장비구매 담당자의 일본 출장은 취소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또 다른 경쟁 방송사도 어느새 그 비밀은 알아채고 다음날 속도 경쟁은 막을 내렸다는 사실이다.
 
[한국전에서의 블록노이즈 영상]
지상파 방송사는 월드컵 중계에 MMS를 자제하기로 하였고, 지난 6월9일부터 7월10일까지 1달간 이루어진 월드컵 생중계방송에는 지상파방송사가 MMS를 사용하지 않았다.특히 한국전 경기에는 MMS를 할 수 없도록 허가 시험방송 허가사항에 명시되어 있었으며, 그 후 낮 시간만 시험방송 하기로 제한되었다. 한국과 토고 경기에서 이천수 선수가 골을 넣고 뛰어가는 장면에서 블록노이즈가 많이 발생하였다. 지상파의 고도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MMS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월드컵 한국전 경기는 MMS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MPEG2 특성상 빠른 화면에서 블록노이즈가 발생한 것이다. 화질평가와 시연회를 통해 720/60p로 같은 화면을 보았을 때 오히려 블록노이즈가 덜하다는 평이 많았다.
지상파방송사들은 그 외에도 5.1채널 입체음향으로 경쟁을 벌였다. 수신기마다 5.1채널을 들려주는 음색과 음량이 모두 다르고, 특히 5.1채널을 스테레오로 들려주는 음량은 각양각색이었다. 불평과 충고와 극찬이 뒤섞여 들어왔다. 5.1채널 전국방송이 이루어진 방송사가 있는가 하면 스테레오로만 방송된 방송사도 있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MMS 시험방송은 공동으로 실현시켰지만, 품질경쟁과 서비스 경쟁은 전쟁 수준임을 봤을 때 TV 1채널에 HD+SD방송을 한다고 하여 결코 방송품질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
 
 
 
첨부파일
2006121259.doc (23KB)
  • 김동조

    저도 이거 읽어보니 조금 상황을 알겠군요, 처음 월드컵 방송시 독일에서 엔코딩을 TA사로 했다고 하더군요. 따라서우리나라도 TA사로 디코딩했는데 돌비E 오디오에 노이즈가 많아 디코더를 바꿔가면서 들어보니까 NT사 제품에서 노이즈가 안나더래요. 만약에 NHK가 재전송시 재엔코딩을 했다면 그때 캐리어 회사는 J-com이고 엔코더는 NT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제일 궁합이 잘 맞었지요. TA사가 다른회사보다 300ms 느린점도 있지만은. 결국 이문제가 저지연 모드 엔코딩으로 해결한곳이 있는 모양인데 그러면 화질이 엄청 열화되지요, 안정도도 떨어지고요. TI사 디코더가 제일 빠른긴 한데 좀 불안해서리..(07.04.09 01:31) 댓글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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